[안순호 / 4·16연대 상임대표]
반드시 처벌됐을 때 다시는 이러한 대형참사가 반복되지 않으리라 생각하면서 저희 4·16연대에서는 이번에 1차적 책임자 명단을 발표하는 것이고 제가 우선 해경부터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해경청장 김석균과 서해해경청장 김수연은 9시 47분 최초 지시사항으로 승객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안정시키라며 퇴선 명령과 정반대 명령을 전달했습니다.
9시 48분 목포해경 1, 2, 3정이 침몰상황에 대해 보고했지만 정작 퇴선 등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목포해경서장 김문호는 참사 현장 지휘책임자를 포함 출동하지 않았고 목포해경 1, 2, 3정과 직접 지시를 하는 위치에서 10시 30분 세월호가 전복될 때까지 탈출과 퇴선 지시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304명이 희생되자 김경일 1, 2, 3정장에게 퇴선 명령을 했다는 거짓 기자회견을 꾸미게 하였고 이것으로 당시 해경의 무능, 무책임 여론을 무마시켰습니다.
그외 해양경찰청 상황실에서는 9시 37분에 최초로 통화가 이루어졌고 세월호가 좌현으로 50도가량 기울어졌다는 교신보고를 받고도 승객들의 퇴선 명령과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구조 가능한 100분 동안 배에서 나가라는 단 한마디면 구할 수 있었을 304명의 생명은 그렇게 희생되었습니다.
다음은 청와대입니다.
박근혜는 국가수장으로서 세월호 전복 8시간 만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처음으로 나타나 한 말이 "다 그렇게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는데 그런 게 발견하기 힘듭니까?"
박근혜야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헌법상의 국민 생명권과 국민 행복권을 유린한 책임자입니다.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은 청와대는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라며 책임을 회피하였고 박근혜의 7시간 행적을 감추기 위해 고문서 조작과 진실 은폐를 서슴지 않았던 자들입니다.
특히 청와대의 위기관리상황실, 국가안보실 등은 세월호 참사 구조 골든타임 때 현장에 출동한 목포 1, 2, 3정과 헬기 구조 요원에게 수시로 연락해 VIP에게 보여줄 영상이나 사진을 요구하는 등 현장 구조를 방해하기까지 했던 자들입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우병우는 세월호 참사 후 목포 해경 1, 2, 3정장에 국가책임을 묻는 광주지검 수사팀에 수사 압력을 넣어 막으려 했고 해경상황실, 전산서버 압수수색을 못하게 하는 등 압력을 행사했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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